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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반 (2021년 10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잠언

 

잠언 개관
 

1. 잠언의 명칭과 저자
  히브리 성경에서 잠언의 명칭은 ‘미쉴레 쉐로모’로서 이것은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잠언은 솔로몬 한 사람의 저작이 아니라 여러 명의 저자 및 편집자(예. 25:1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들에 의해서 완성된 문집(文集)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1:1-9:18, 10:1-22:16, 25:1-29:27의 세 부분에 있어서는 그 첫 머리가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말로 시작되므로 솔로몬의 저술로 보입니다만, 그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아굴(30:1-33)과 르무엘(31:1-31), 그리고 ‘지혜로운 자들’(22:17-24:34)에 의해서 기록이 되었는데, 구체적으로 그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히브리 성경에서 본서를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칭한 것은 비록 본서의 모든 내용을 솔로몬이 기록한 것은 아닐지라도 솔로몬이 가장 많은 부분을 기록하였으며, 또 잠언과 같은 지혜문학의 전성기를 이룩한 사람이 솔로몬이었다는 점에서(왕상 4:29-34), 본서의 기본적인 사상과 틀은 솔로몬이 만들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솔로몬은 본서의 대표 저자로서, 그런 면에서 히브리인들은 솔로몬을 본서의 저자로 간주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언이 언제 기록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솔로몬 시대라는 이론과 그 이후에 집대성되었다는 이론, 그리고 주전 4-5세기 경의 포로후 시대에 완성된 것으로 보는 등의 여러 견해가 있으나 지혜문학이 왕성하게 꽃을 피웠던 솔로몬 시대에 대부분 기록되었다가 최종적으로는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을 완료한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집니다. 



2. 잠언의 주제
  ‘잠언(箴言)’이라는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쉘레’는 ‘조롱거리’(사 14:4), ‘노래’(민 23:7), ‘비유’(겔 17:2) 등의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인 ‘마솰’의 복수형으로서, ‘훈계와 경계가 되는 짧은 말들’이라는 뜻입니다. 즉 부모가 자녀에게, 혹은 스승이 제자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교훈하기 위해서 비유나 풍자, 혹은 시 등의 형태로 가르친 교훈들을 모은  책이 잠언입니다. 

  이런 잠언의 기록 목적은 1:2-4에서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즉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젊은이나 자녀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얻게 하기 위해서 격언이나 비유의 형태로 가르친 지혜 문서들이 고대 근동의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에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가령 애굽의 ‘아멘 엠 호페’와 잠언은 내용상 비슷한 주제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들은 잠언을 비롯한 성경의 지혜문학(욥기. 잠언, 전도서 등)이 그런 주변 나라들의 지혜문학의 영향을 받아 이스라엘의 문화적 상황에 맞게끔 재구성되고 기록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만, 이는 잠언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경이라는 사실을 도외시한 인본주의적 사고에서 나온 발상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잠언을 바라본다면 잠언은 한낱 ‘속담 모음집’, 또는 동양의 명심보감(明心寶鑑)과 같은 윤리와 도덕의 지침서로 전락하고 맙니다. 실상 많은 기독교인들이 잠언을 매일 매일의 마음의 수양을 위한 Q.T. 자료로 애용하는 사례들도 있는데, 이런 태도는 잠언의 기본적인 성격과 기록 목적을 모르는 무지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것은 잠언이 비록 그 당시의 문화적 옷을 입고 소위 지혜문학이라는 형태로 기록이 되었지만, 이 역시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결국 잠언의 기록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는 데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또 잠언에 보면 세속적인 삶과 관련된 교훈들이 많이 나오므로, 혹자들은 또한 잠언을 세속적인 처세술에 관한 책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잘못 이해한 것으로 잠언이 세속의 삶을 다루고 있는 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참된 신앙은 세속의 삶에서 그 열매를 맺어야 하기 때문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잠언을 대할 때 우리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이 누구신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아는 전이해(前理解)를 가지고 잠언에 나타난 개개의 교훈들, 특별히 세속의 삶과 관련된 말씀들을 묵상하고 적용해야 합니다. 그와 관련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잠언에 나오는 여러 가지 교훈들이나 삶에 관한 진술들(특별히 9장 이하에 나오는 잠언들)은 결코 그것들 자체로서 절대적이고 불변하는 진리들이 아니라,  당시 상황에서 적용이 되던 상대적 진리들로서, 이 교훈들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아래서 재해석되어야 할 일반적인 원리들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잠언이 단순한 지혜문학이나 도덕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라는 사실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근거는 잠언에서 묘사되고 있는 지혜가 그저 어떤 인간의 지능 작용이나 정신적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적 존재로 설명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잠언에 나오는 지혜는 히브리어로 ‘호크마’로서 여성형 명사로서, 지혜는 한 여인으로 의인화되어 잠언의 독자가 되는 젊은 남자에게 자기를 영접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1:20-33; 2:10-12; 3:13-21; 4:5-9; 8:35; 9:1-6). 이런 지혜의 의인화가 절정을 이루는 것이 잠언 8장으로서, 여기 묘사된 지혜(호크마)는 요 1:1-11에서 묘사되고 있는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고전 1:24)에 대한 설명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요한복음 1:1에 나오는 ‘말씀’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헬라어 ‘로고스’가 사실은 잠언에 나오는 히브리어 ‘호크마’, 즉 지혜에 대한 번역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볼 때 잠언이 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야말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며 참된 지혜임을 선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잠언의 구조와 내용
    1. 지혜의 가치(1:1-9:18)
       (1) 지혜의 목적(1:1-16)
       (2) 지혜의 초청과 권면(1:7-2:22)
       (3) 지혜의 소중함(3:1-7:27)
       (4) 의인화된 지혜의 자기 소개(8:19-9:18)  
    2. 지혜의 적용(10:1-29:27)
       (1) 의인과 악인의 대조(10:1-15:33)
       (2) 경건한 삶에 대한 교훈들(16:1-22:16)
       (3) 여러 상황과 관련된 교훈들(22:17-24:34)
       (4) 인간관계에 대한 교훈들(25:1-29:27)  
    3. 아굴의 잠언(30:1-33)
    4. 르무엘 왕의 모친의 교훈(31:1-31)

 

 

요일별 읽기

 

월)시편 1-5

화)시편 6-10

수)시편 11-15

목)시편 16-20

금)시편 21-25

토)시편 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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