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반 (2021년 12월 26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다니엘
※ 다니엘 개관 ※
■ 다니엘서의 명칭과 저자
다니엘서의 저자는 다니엘이다. 그래서 이 성경 이름도 다니엘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다니엘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하나님은 나의 재판장'이다.
그는 B.C. 605년에 처음으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을 점령하였을 때에 바벨론으로 끌려간 유대 귀족 출신의 십대 젊은이였다(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당한 때는 B.C. 586년이다).
그는 조금도 타협함이 없이 하나님을 신봉하는 신앙 생활을 하였고, 이로 인하여 다리오 왕 때에는 사자굴에 들어가기도 하였으나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로 살아났다. 그리고 바벨론의 두 왕 느부갓네살, 벨사살과 메대의 다리오 때는 오늘날 국가의 국무총리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였다(단2:48; 단5:29; 단6:1-3). 그리고 바사의 고레스 왕 통치 때까지 살면서 60여 년간 사역을 하였다.
다니엘은 유다의 귀족으로 B.C. 605년 느부갓네살의 예루살렘 1차 침공 때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으며, 그 이후 느부갓네살에게 그 재능을 인정받아 바벨론의 총리가 되었을 뿐 아니라 나중에는 바벨론을 무너뜨린 바사의 총리까지도 역임함으로써, 그의 능력이 널리 인정을 받았던 인물이다. 특히 에스겔은 이 다니엘을 노와와 욥과 함께 의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언급하기도 하였는데(겔 14:14), 다니엘은 그런 탁월한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도 경건과 기도에 힘쓰는 가운데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본서를 기록하였는데, 다니엘이 본서를 기록한 시기는 그가 마지막으로 환상을 본 고레스 3년(B.C. 534) 직후로 추정된다.
■ 다니엘서의 목적 및 핵심 메시지
다니엘서의 목적 및 핵심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세계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것, 유대 민족과 마찬가지로 이방 민족들도 항상 그의 주관 하에 있어 왔다는 것, 인간이 통치하는 제국의 계승이 그에 의해 정해져 있다는 것, 잠시 동안은 압제자의 자만심과 포악함을 용납하시지만 마침내는 그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신다는 것, 곧 그의 왕국이 임하여 영원하리라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 충성과 지조를 바친다면 영생으로 인도될 것이며 영원히 영광으로 보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다니엘서의 목적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강하게 주장하며, 바벨론 왕국 때로부터 메시야 되신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의 역사의 전개를 펼치고 있다.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백성이 역사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의 손길을 참고 기다릴 때 큰 축복으로 갚아 주실 것을 가르치고 있다.
■ 다니엘서의 내용
다니엘서는 느부갓네살의 예루살렘 1차 침공 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이 이방 나라에 거주하면서 겪은 개인적인 경험과 하나님이 보여주신 여러 계시들을 엮어서 기록한 일종의 전기적 기록으로서, 본서에서 그는 당시 조국이 패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있는 가운데서도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인간 역사를 주관하시며 모든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결정하시는 분이심을 증거하는 한편, 그런 역사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종국에 자기 백성들의 구원을 성취해 나가심을 역설하고 있다.
다니엘서의 저자인 '다니엘'은 그 이름의 뜻이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이시다’라는 뜻으로서 하나님께서 전(全) 인류역사의 주관자로서 모든 역사가 결국 당신이 택하신 백성들의 구원으로 귀결되도록 이끄시며 열국의 흥망성쇠와 심판을 주도하실 것임을 보여주는 본서의 내용과도 잘 부합된다.
1장에서는 다니엘과 세 친구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방 음식을 먹지 않고 율법에 따라 식물과 물만을 먹는 것이 나타나고, 이러한 신앙의 절개는 3장에서 세 친구가 풀무불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구원받는 일에 연결이 된다. 또한 6장에서는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지지만 역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에 의하여 구원받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1장과 3장, 6장 곳곳에 미래에 될 일에 대한 이상이 나타난다. 느부갓네살의 꿈으로 나타난 이상은 앞으로 역사적으로 실현될 것을 예시하였고, 다니엘이 꾼 이상에는 네 짐승, 즉 사자, 곰, 표범, 괴물의 모습이 나타나 앞으로 있을 마지막 세계의 판도에 대한 계시가 암시되어 있다. 5장과 12장에서는 이 세상이 심판받아 멸망받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고, 7장, 8장, 11장에서는 사단의 악한 세력이 성도들을 박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9장과 10장에는 성도들이 기도하며 승리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 다니엘서의 구조
Ⅰ. 다니엘과 세 친구의 전기적 기록(1-6장)
1. 다니엘과 세 친구의 이력(1:1-21)
2. 느부갓네살의 꿈과 다니엘의 해몽(2:1-49)
3. 느부갓네살의 금신상과 세 친구의 신앙적 절개와 승리(3:1-30)
4. 느부갓네살의 두 번째 꿈과 그 성취(4:1-37)
5. 벨사살의 교만과 바벨론의 멸망(5:1-31)
6.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의 신앙적 승리(6:1-28)
Ⅱ. 다니엘의 환상들(7-12장)
1. 네 짐승의 환상(7:1-28)
2. 숫양과 숫염소(8:1-27)
3 칠십 이레에 관한 환상((9:1-27)
4. 이스라엘의 장래에 관한 환상(10:1-12:4)
5. 종말 계시의 결론(12:5-13)
■ 부록-1. 다니엘 활동 전후의 국제 정세
(BC. 931)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 분열
(BC. 722)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Assyria)에 의해 멸망
(BC. 612-609) 바벨론과 메대(Medes)의 협공으로 앗수르 멸망
(BC 605) 남 유다가 여호야김 3-4년에 바벨론(Babylon, 느부갓네살2세)에 의해 1차 포로 <= 이때 다니엘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감
(BC 597) 남 유다가 여호야긴 원년에 바벨론(느부갓네살2세)에 의해 2차 포로
(BC. 586) 남 유다가 시드기야 왕 9년에 바벨론(느부갓네살2세)에 의해 3차 포로 및 멸망
■ 부록-2. 다니엘이 섬기던 제국과 왕들
Ⅰ. 바벨론 제국
느부갓네살(2세)->에윌므로닥(아멜말둑)->네르갈사레셀->라바시말둑->나보니두스->(벨사살) *벨사살은 나보니두스의 아들이며, 나보니두스와 함께 통치했던 것으로 추측됨.
ⅠⅠ. 바사(페르시아) 제국
메대의 한 제후국의 왕인 고레스(Cyrus) 2세가 반란을 일으켜 메대를 접수하고 바사(Medo-Persia, Achaemenid Empire, Old Persia) 건국(BC. 549). 바사 왕 고레스 2세에 의해 바벨론(나보니두스, 벨사살) 멸망(BC. 539).
ⅠⅠⅠ. 메대 사람 다리오
혹자는 이를 바벨론 정복 후 고레스에 의해 바벨론 총독으로 임명된 구바르(Gubaru), 또는 벧사살의 후임자 역할을 한 고브리아스(Gobryas)라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하나(Thomson), 그보다는 메대의 마지막 왕으로서 아하수에르(아스투아게스)의 아들이며(9:1) 고레스의 장인인 키악세레스 2세(Cyaxares II)로 이해하는 것이 역대 메대 왕의 계보 - (1) 데이오세스(Deljoes) (2) 프라오르데스(Phraortesn) (3) 키악사레스 1세(Cyaxares I) (4) 아스투아게스(Astyages) (5) 키악사레스 2세 - 를 통해본 역사적 사실과도 잘 부합된다. 그는 고레스가 배려한 바벨론에서 2년간의 통치를 끝으로 죽게 된다(단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