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장 1-2절

“우리를 부르는 단어”

 

 

힙합응 하는 가수들의 경우 스스로가 무엇인지를 인지를 열심히 자신의 노래로 나타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았는지 무엇을 가졌는지를 내 스토리가 무엇인지 말하는 것이죠. 

 

돈을 얼마나 가졌는지 내 사상은 무엇인지요. 그 중에 비와이라는 래퍼는 자신의 정체성을 크리스찬이라고 당당하게 말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통쾌함을 주기고 했었습니다.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증명하려 합니다. 그리고 나를 나타내기 위해 아주 어린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많은 호칭으로 불려졌습니다. 

아들, 혹은 제가 삼형제이다 보니까, 

큰형부터 작은형 그리고 제 이름까지 저희 어머니가 한번에 부르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종헌아 종석아 종건아 이렇게 말입니다. 

그래서 제 어렸을 적 호칭은 종헌아 종석아 종건아 라는 비교적 긴 호칭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초등학생즈음에 생긴 별명이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의 별명은 유치해서 종자 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지나고 고등학생 때 별명은 변, 이라는 성으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여러 별명을 지나서 성인이 된 뒤에는 별명이나 이름보다는 호칭으로 불림 받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스스로 제일 좋아하는 호칭은 무엇인가? 

 

나를 무엇으로 나타내려고 하는가요

 

이 호칭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면서 더 많은 호칭을 더 높아 보이는 호칭을 받으려 노력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호칭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호수아서의 처음 1장 1절의 말씀을 시작하는 이 단어가 인상 깊은 것인데요.  

 

1절 말씀을 함께 읽습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개역개정 여호수아 1:1

 

아멘,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 라고 기록되어 있죠. 

 

모세 대단한 사람이죠. 

그가 가진 호칭들을 볼까요. 히브리인의 살아남은 아이, 이집트의 왕자, 광야의 목자, 이스라엘의 강력한 리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중보자, 선지자, 등 화려한 호칭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여호수아서의 저자는 모세에 대해 평가하기를 위대한 지도자이니 이집트의 왕자라느니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여호수아서의 저자의 모세에 대한 평가는 바로 “여호와의 종” 이라는 단어 입니다. 

 

지금 여호수아서를 시작하면서 저자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호칭이 바로 지도자가 아닌 여호와의 종 이라는 것을 우린 유념해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여호와의 종에 대한 말을 확증 하는 구절은 2절에 하나님의 모세에 대한 호칭에서 볼 수 있습니다. 

 

2절 말씀을 함께 읽습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 개역개정 여호수아 1:2

 

아멘, 하나님은 모세를 지칭할 때, “내 종” 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호칭은 이 한가지 입니다. 하나님의 종, 

이 한 단어가 우리에게 최고의 영광이고 그 어떤 명함도 필요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죽자, 하나님은 모세의 사명을 여호수아가 이어가게 하십니다. 모세가 홍해를 건너 백성들을 노예의 땅 이집트에서 탈출시켰듯, 여호수아는 요단 강을 건너 백성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진입시켜야 합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유목생활을 이끌었듯,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서 정복과 정착을 이끌어야 합니다.(1-4절)

 

그런 상황가운데서 분명 이스라엘의 리더가 교체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면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 필요할텐데, 모세를 카리스마 있는 어떤 사람으로 묘사하지 않고 그저 하나님의 종 으로 평가하는 것을 보면 성경의 의도가 그려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의 능력이 아니란 것이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누가 훌륭한 일들을 했는지 안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호칭을 모세에서 여호수아로 세대가 교체가 되는 지금 이 시점에 두번씩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의 종에 불과했던 여호수아가 과연 이 엄청난 과업을 해낼 수 있을까요?모세는 정치력과 군사력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만을 의지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여호수아도 지도자가 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백성들을 인도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백성들을 격려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 할 호칭이 무엇인지 중요합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호칭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종” 이 하나가 우리를 나타내는 기준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언가를 많이 이룬 사람, 

능력이 많은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최고의 가치는 하나님께서 우릴 부르실때 “내 종” 이라고 불러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