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1. 새벽 큐티 
  
솔로몬의 기도 (3) 왕상 8장 27-30절 조은성 담임목사
  
27절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28절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29절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30절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어디에 계신지에 대해서는 사실 큰 문제를 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기도하면 들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인데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처소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크신 하나님을 생각하였습니다.(27절)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한다는 표현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이 건축한 성전이라는 제한된 장소에 머무시는 하나님은 아니시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성전에서 주를 향하여 기도하는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바랐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이 성전에 있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더욱 더 성전에 나아가 기도하는 것을 원하였고 성전에서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믿는 것처럼 하나님은 어느 장소에 제한되어 머무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 가운데 편재(遍在)해 계십니다. 기도할 때에 어디 계시는지보다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솔로몬은 그와 같은 믿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말씀은 성경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시편 6:9)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사도행전 10:31)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마태복음 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라이프 처치’의 제이미 모건 목사님은 한 지역잡지에 25년 간의 기도생활 중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6 가지 기도’를 소개했습니다.
첫째, 내 삶의 목적을 알게 하소서. 단순히 직업을 넘어 목회와 삶의 방향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둘째,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소서. 바른 목적을 따라 살고 있을 때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지혜와 분별력을 주소서.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꼭 필요하기에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이 기도를 드립니다.
넷째, 이기심과 교만을 뿌리 뽑아주소서. 하나님 나라에 반대되는 내 나라와 내 왕국을 세우지 않기 위한 기도입니다. 다섯째, 주님을 위해 고통을 견디게 하소서. 고통의 크기에 비례해 더 나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하루에 최소 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더 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우리는 어떠한지 자신의 기도를 돌아봅시다. 내 자신의 기도가 나를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더욱 간절히, 진실히 기도합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