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자! 벧후 1장 3-9절
2021. 8. 가정예배 순서지/ 인도자-가족대표
순서: 사도신경-다같이, 찬송-191장, 기도-가족 중(혹은 인도자가 해도 됨), 성경봉독 후 말씀- 아래 요약본 참고. 말씀 후 나눔-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대화. 통성기도 후 주기도문으로 마침.
1. 들어가는 말-
신앙인들이 자주 듣는 말은 믿는 자답게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솔직히 부담을 갖지 않는 성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믿는 자답다는 말은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나 태도를 말합니다. 특히 성도로서 갖추고 있어야 할 성품을 생각할 수 있는데 성품은 다른 말로는 인격, 인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바른 신앙인격, 신앙인품을 갖춘 분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모델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는다면 시비 걸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 베드로사도는 성품에 관하여 이야기하면서 신성한 성품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신성한 성품이란 하나님께 속한 성품이라는 뜻으로 그리스도와의 참된 연합을 통해서 성령의 교제로 신성한 성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자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 그리스도와 하나된 삶을 살아갈 때 성령의 이끌리심과 인도하심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맺어지는 성품을 말합니다. 본성적으로 착한 성품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게 되어 변화된 사람으로서 선한 성품을 말하는 것처럼 우리의 모든 성품이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다듬어지고 만들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2. 말씀 해석과 의미-
신기한 능력이란 전능하신 하나님의 신적인 능력을 말합니다. 그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능력은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3절). 하나님을 알게 될 때 능력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능력을 주신 이유는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4절). 즉 세상을 따라 살지 않고 세상 풍속에 치우치지 않고 세속적인 삶을 살지 않는 것, 그리스도인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베드로사도는 이러한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5-7절에 언급하고 있는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사랑입니다.
그렇다면 신성한 성품에 참여 하기 위해 있어야 할 성품이 우리 안에 있는지 살펴보고 점검해 봅시다. 믿음-믿음은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2:8-9).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되며 신성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게 됩니다. 덕-덕은 의와 동일한 것으로 도덕적인 탁월성을 뜻합니다. 믿는 사람은 사회법과 질서도 잘 지켜야 하고, 윤리적으로도 흠결이 없도록 힘써야 합니다. 지식-지식은 기독교인이 덕 있는 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 또는 통찰력을 말합니다. 세상을 분별하여 선악을 깨닫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됩니다. 절제-절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적 윤리학에서 높이 평가되는 덕목입니다. 이는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며 성령의 열매 중 하나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과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말인데 무엇이든 균형 잡힌 신앙생활과 절도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인내-인내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것을 소망하며 고난과 악에 대해 지속적으로 참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악의 세력에 대해서는 끝까지 저항하고 환난과 핍박은 끝내 승리를 쟁취하도록 견디어내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경건-경건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며 헌신하여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참된 경건은 거룩한 삶으로 인도합니다. 성도는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하여 집니다. 따라서 경건한 삶을 기도와 말씀을 가까이 하는데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형제우애-신약성경에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으로 가족, 이웃, 사회, 민족들을 사랑하는 것으로서 성도는 국경과 이념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저들을 대해야 합니다. 사랑-사랑은 믿음으로 시작된 그리스도의 덕목이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단계를 뜻합니다. 사랑의 본체이신 하나님께서 아들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여주신 사랑을 우리 역시 실천함으로서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고 열매 맺는 삶을 살게 합니다(8절), 그리고 이와 같은 것이 없는 사람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과 같아 멀리 보지 못하고 자신이 죄사함을 받아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을 잊고 살아가게 됩니다(9절).
3. 적용과 실천(나눔의 시간) -
오늘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합시다. 나는 신성한 성품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인가? 그리스도인 다운 인격과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성품을 가지고 있는가?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은 더욱 노력하여 채우고, 풍족한 것은 더욱 더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성품으로 활용해 봅시다.
*나눔의 시간:
① 오늘 말씀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었습니까?
② 자신이 갖추고 있어야 할 성품 중 더욱 더 강화시켜야 할 덕목은 무엇입니까?
③ 자신이 갖추고 있는 성품으로 신앙생활에 유익을 경험한 것을 나눠봅시다.
④ 신성한 성품에 참여한 자가 되기 위해서 함께 기도합시다.
4. 함께 기도-실천을 위해 가족들이 손잡고 기도 후 주기도문으로 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