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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표현의 문제

 

1. 질문 :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직장규칙상 종교적 색채를 띠지 말 것을 권유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신앙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 공식적으로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국이나 프랑스의 경우는 교사가 종교적 색채를 가지고 가르치면 불법이 됩니다. 우리나라도 불법은 아니지만 학교 정책이 그렇다면 불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전도할 수 있습니다.

 

2. 질문 : 주일성수를 하고 싶은데, 운영하는 가게의 특성상 주일에 가장 많은 매출이 나오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주일에 문을 닫으면 하나님이 채워주실까요? 아니면 주일에는 예배만 드리고 목사님들처럼 월요일에 쉬어도 될까요?

 

답변 : 주일에 문을 닫는 것은 신앙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에 문을 닫아서 매출이 떨어지는 경우에 그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재정적인 이유로 문을 닫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 문제는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분량대로 결정하는 것뿐입니다. 주일에 일을 하면서 예배만 드리고 월요일에 쉬는 것은 가능한 대안들 중 하나입니다.

주일에 일을 하는 직장에 다니는 문제도 비슷합니다. 직장의 속성상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직장에 다니는 것도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방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특별한 업무 때문에 주일에 일해야 하는 경우는, 그 일이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면 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업무 외의 일이라면(산행이나 야유회 등) 양해를 구하고 주일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슷한 문제로 크리스천이 술을 파는 문제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술집이나 리쿼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술을 파는 것이나 식당을 하면서 술을 파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고객에게 서비스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조차도 마음에 걸리면 술과 관련해서 결단을 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술을 제한해서 팔고 그것도 슈퍼가격으로 파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서비스는 하면서도 술을 팔아서 돈을 벌지는 않는 것입니다. 어느 고깃집은 술을 팔지 않는 대신 집에서 술을 가져오면 무료로 세팅을 해줍니다. 역시 고객에게 서비스는 하면서도 술을 팔아서 돈을 벌지는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 질문 : 입시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실력과 경쟁을 가르치고 있지만, 이렇게 ‘남보다 뛰어나야만 한다’를 강조하는 것이 신앙인으로서 근본적으로 옳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이 정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가요?

 

답변 : 입시 관련 일뿐 아니라 학교 교사나 운동과 관련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질문입니다. 경쟁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9장 24절에 경주하는 사람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심은 자칫 시기심으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절제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빌 2:3). 그러나 경쟁력을 갖는 것은 필요합니다. 다니엘이나 요셉과 같은 사람들은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방나라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질문 : 술 담배를 하는데 예수를 믿는 티를 내도 되나요? 담배에 대해서는 성경에 아무런 말씀이 없는데 어떻게 봐야 하나요?

 

답변 : 사실상 술 담배와 신앙은 무관합니다.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서도 얼마든지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유럽의 교회에서는 포도주나 맥주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네덜란드 크리스천들은 파이프 담배를 즐겨 피웁니다. 다만 한국의 문화적인 정서상 거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술 담배를 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도 바울은 형제가 실족한다면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했습니다(고전 8:13). 담배는 건강과 관련해서는 술보다 훨씬 더 나쁩니다. 예수 믿어도 담배를 필 수 있지 않는지 질문하기보다는 예수 믿는다는 것을 빙자해서(?) 담배를 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 답변 :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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