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2021년 3월 19일 금요일)

by 관리자 posted Mar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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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주소 525801901
설교본문 히2:11-18
설교자 조은성 담임목사
설교일 2021-03-19

2021. 3. 19. 새벽 큐티 
  
육신을 입고 오신 그리스도 
히2:11-18, 423장, 445장 
조은성 담임목사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오심의 의미에 대해 몇 가지를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되신 것, 그리스도의 비하(낮아지심), 모든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죽음을 맛봄) 등, 이는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말씀을 묵상합시다.
본문은 그리스도의 비하, 육신을 입고 오심에 대해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심을 전제로 형제라고 부르는 것에 아무 거리낌도 부끄러움도 없음을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형제시라니.... 그런데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우리와 동일한 육체를 가지고 오신 것이기에 함께 생활하시며, 잡수시며, 주무시며 동행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형제로, 때로는 동료로서 대우해 주셨던 것입니다. 
14절-15절은 그리스도의 비하, 육신을 입고 오신 이유에 대해 두 가지 꼭 알아야 할 원리에 대해 말씀합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혈과 육을 지니신 까닭은 죽음을 통해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려는 것 때문입니다(14절).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이 마귀를 멸하시려는 것이라는 가르침은 깊은 묵상을 필요로 합니다. 마귀의 실체는 계시록 12장 7-12절, 벧후 2장 4절, 유 1장 6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천상세계에서 쫓겨난 자로서 종말의 때, 심판의 순간이 이르기까지 공중 권세를 잡고서 악을 꾀하여 사람들을 미혹하고, 하나님께 대해 반항하게 함으로써 결국은 멸망의 길로 가게 하는 자입니다. 이것이 마귀의 권세입니다. 하나님은 결국 마귀를 멸하시고 무저갱에 넣으시며 영원한 불못에 불신자들과 함께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일순간 마귀의 승리처럼 보이나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신 주님의 부활로 인해 이 땅에 사는 모든 인생들은 그리스도의 승리하심을 보게 되고 그로 인해 악한 마귀의 권세를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둘째,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시려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15절). 사람들은 죽기를 두려워하며 죽음 앞에서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한평생 죽음이라는 무거운 짐에 매여 살아가는 것이지요. 예수님의 죽으심은 이러한 매임에서 풀어나게 하는 능력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는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자손인 우리들을 붙들어 주려는 것입니다(16). 
  
따라서 성도는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죽음의 두려움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이를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의 죄를 속량하여 주시고, 시험을 받아 고난 당하심으로 시험 받는 자들(우리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믿고 담대히 승리하며 살아갑시다. 오늘도 은혜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