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3. 새벽 큐티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 3장 1-19절 
  
310장, 330장 
  
조은성 담임목사 
  
천사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에 이어 모세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에 대해 말씀합니다. 우선 모세가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를 설명하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2절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다.”이어서 첫 번째로 모세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를 증명하는 것으로서 3절에 그리스도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하시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그것을 집을 지은자와 지어진 집을 비유하여 말씀합니다. 집을 지은 자가 존귀한가? 집이 존귀한가? 당연히 집을 지은자가 더 귀하지 않는가? 모세는 지어진 집이라면 그리스도는 집을 지으신 분으로서 모세보다 우월하심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집은 하나님의 백성, 구원받은 무리를 의미합니다.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대비됩니다. 
두 번째로 모세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를 증명함에 있어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모세는 종으로서, 그리스도는 아들로서 위상을 드러냄으로 모세보다 우월하심을 증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모세는 종으로서 섬겼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의 지위로 우리들을 섬기셨습니다. 
이와 같은 은혜를 깨달은 사람들은 그 뜻을 바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것을 위해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에 대해 본문은 몇 가지를 권면합니다. 
첫째,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8절)
무엇에 완고하게 하지 말라는 말씀일까요? 
완고라는 단어는 ‘말라서 굳은’, 혹은 ‘딱딱한’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일절 거부하는 성향으로 굳어져 버린 인간의 심성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구원에 대해 모든 것들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순전한 마음으로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둘째,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하라고 하십니다.(12절)
우리는 불신앙의 결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거부하고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결국 그와 같은 불신앙으로 여호수아와 갈렙외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흔들림 없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고 하십니다.(13절)
8절 말씀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죄의 유혹으로 인하여 완고해지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될 것임을 보여줍니다.(14절) 사탄의 계략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마음을 강퍅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불신앙에 빠지게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며 승리합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