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2021년 3월 31일 수요일)

by 관리자 posted Mar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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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주소 530981901
설교본문 요 18장 38-19장 16절 
설교자 의롭지 않은 재판
설교일 2021-03-31

2021. 3. 31. 새벽 큐티 ......... 2021. 고난주간
  
의롭지 않은 재판 요 18장 38-19장 16절 
  
조은성 담임목사 
  
고난주간 셋째 날입니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라고 불리던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매우 컸습니다. 문대통령의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취임사는 어느 나라 대통령의 취임사보다 훌륭했고 그 내용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국민들은 다 그렇게 되기를 고대하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사는 어땠습니까?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씻어내고 신뢰의 자본을 쌓겠습니다.” 그렇게 시작했을 때 정말 그렇게 되기를 바랬습니다. 국민들이 참 착한 것 같습니다. 정말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허물많고 연약한 인생들이 권력을 잡고 있는 한 찾아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공의가 강같이 흐르고 정의로운 일들이 하수같이 흐르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편 89장 14절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 앞에 있나이다.” 말씀처럼 의와 공의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기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역사하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하는 내용에 대한 말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의롭지 않은 재판이었고 정의롭지 못한 결과를 내었다는 사실입니다.
18장 29-31절 유대인들에 의해 고발을 당하셨습니다. 그들은 당시 총독 빌라도에게 고발하였습니다. 빌라도가 “무슨 일로 고발하느냐”고 물으니 그들은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당신에게 넘기지 않았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빌라도는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하였는데 그들은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형으로 죽여야 한다는 결론을 가지고 고발하였던 것입니다.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였고 이미 대중들에 의해 결론이 난 재판이었습니다. 
18장 33절로 38절까지 빌라도의 심문이 있었습니다. 38절 후반절에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월절에 죄수 한 사람을 내어주는 전례를 들며 예수를 풀어주기 위해 “유대인의 왕 예수를 놓아 주기 원하느냐”고 대중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들은 “아니오 ‘바라바’를 놓아주시오”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빌라도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채찍질 하였습니다(19장1절). 이는 빌라도가 예수를 풀어주려고 했던 두 번째 시도였습니다. 4절 말씀처럼 빌라도는 예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그들에게 알게 하기 위해 데리고 나왔지만 성난 군중들은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빌라도는 민란이 날 것을 두려워해 결국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십자가형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정의롭지 못한 재판이 또 있을까? 전날 밤에 잡혀가시고 밤새도록 안나스와 가야바의 심문을 받으셨으며, 빌라도의 최종 심문과정을 거쳐 다음날 오전에 십자가형에 처해졌습니다. 흉악범도 이리 하지 않습니다.
불의한 세상, 악한 세상, 정의롭지 못한 세상, 그것을 잡고 있던 권력자들에 의해 십자가형을 받게 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우리는 이와 같은 세상을 치유하시고 정의와 공의를 회복시키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타락한 세상은 항상 이와 같은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왔습니다. 정말 죄악이 가득찬 세상입니다.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문제를 풀어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예레미야 33장 15절은 이것을 증명하듯 예언합니다.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그렇다면 공의로운 가지로 비유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주님이 지신 십자가에 답이 있습니다. 예수 안에 생명이 있고 예수 안에 평안이 있습니다. 예수 안에 정의와 공의가 있습니다. 용서와 화해와 사랑과 섬김, 내어줌과 긍휼히 여기는 십자가의 정신으로 무장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의 사람은 이를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될 때에 가능합니다. 복음의 능력을 믿고 그 가치를 실천할 때 가능합니다. 
성도는 교회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정의롭고 공의로운 나라가 세워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시편 103:6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고 하였습니다. 최종심판의 때에 하나님은 인간세상에서의 그 모든 행실에 대해 물으실 것입니다.
그 날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 듣도록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꿈을 가지고 비전을 가지고 나아갑시다. 그리고 기도합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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