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7. 새벽 큐티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마 4:18-22 조은성 담임목사 401, 405장
  
18절-22절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12제자에 대한 기록들은 많은 관심을 갖게 합니다. 예수님의 지상사역의 특징은 세 가지로서 가르치고, 치료하고, 전파하는 사역이라고 구분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실 때 12제자들 중 함께 십자가를 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팔아넘겼고, 베드로는 부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도마의 부활하신 주님을 의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사역은 실패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12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성령강림의 체험을 하면서 진정한 제자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처럼 사람을 낚는 어부들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도 기록되었습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동일한 내용으로 기록하였고, 누가복음은 좀 더 자세하게 기록이 되었는데 사람을 낚는다는 표현보다는 사람을 취하리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사람을 낚는다, 사람을 취한다는 말씀에 대한 해석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은 전도에 관한 것이요, 제자사역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이 말씀을 대위임 명령(The Great Commission)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시려는 뜻이요, 영혼구원의 목적을 완수하라는 명령이기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친히 가르치시어 파송하셨고, 그들을 훈련시키시며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권세도 주셨습니다. 
결국, 이와 같은 제자 삼는 사역을 통해 교회는 교회로서의 사명과 존재 목적, 이유를 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의 생명력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성도의 삶, 신앙이라는 것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으며, 생명력 있는 교회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없습니다. 이것은 개인과 가정에서도 동일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자사역은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가서 말씀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뜻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 이웃, 친지, 그리고 정말 중요한 생각할 수 있는 가족들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제자 삼는 사역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사역입니다. 우리는 이 일에 깊은 관심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을 단지 마음의 평안을 얻고, 삶의 유익을 얻고 기쁨과 행복한 삶을 누리려는 목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이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하고, 다른 이들을 제자 삼는 헌신적인 삶이 있어야 합니다. 수고와 땀과 눈물과 깊은 영성에서 나오는 헌신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8장 34-35절에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목숨 걸고 해야 하는 것이 제자삼는 사역이요, 제자의 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제자도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