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6. 새벽
흔한 실수/ 욥 8:1-7/ 90장, 91장/ 구현진 목사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힘든 시기가 찾아옵니다. 그럴 때 어떤 이들은 ‘회개해야한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주일 성수 잘해라’ 등.
하나님께 올바르지 못해 고난을 겪는 것이라 생각하고서 울부짖으며 회개를 하지만 상황은 그대로입니다. 그럼 사람들은 또 말합니다. 더 깨끗하고 정직하게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입니다.
빌닷이 욥에게 하고 있는 말이 이것과 같습니다. 욥의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재산도 다 잃고, 사랑하는 자녀들도 다 잃었습니다. 몸에는 병까지 생겼습니다. 빌닷은 4절에서와 같이 말합니다.
빌닷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 정확한 말일지라도 상대에게 전해질 때에 그것이 어떻게 들릴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자녀를 잃은 슬픔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너의 죄를 회개하라고 하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늘 기도하며 지혜를 구해야합니다. 우리 안에 사랑이 늘 충만히 있어야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가지고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항상 사랑이 넘치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은혜를 끼치게 하는 말을 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