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1. 새벽 큐티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 
  
히2:1-4, 31장, 254장 
  
조은성 담임목사 
  
앞서 천사보다 우월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를 논리적으로 증명하였던 저자는 그 들은 말씀을 흘려보내지 않도록 유념하라고 말씀합니다(2장1절). 성도는 들은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말씀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말씀을 순종할 때와 불순종할 때의 결과는 너무도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천사들을 통해 주신 이미 주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었다는 2절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행한 모든 죄악들과 불순종으로 인해 받게 되었던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심판을 상기시켜 줍니다. 실제로 그에 따른 공정한 보응을 받았다고 말씀합니다(2절). 출애굽 당시에 광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심판을 받아 멸망 당하였음을 보여주는 말씀이 민수기 17장 49절입니다.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만사천칠백명이었더라.” 또한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불뱀에 물려 죽음을 당하기도 하였는데 민수기 21장 6절에 이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이 외에도 불순종으로 인해 심판을 받고 진노하심을 받은 사례는 너무도 많습니다. 결국 불순종의 결과는 이스라엘 민족의 멸망으로 이어졌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러한 일들로도 보응을 받았는데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할 것이냐고 말씀합니다(3절).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서의 큰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복음이며, 구속의 은혜를 말씀합니다. 이 복음의 말씀은 처음에 주께서 직접 말씀하셨고 보여주셨으며, 그 후에 제자들과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전해져 오늘날 우리들에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구약의 기적들과 표적들은 하나님께서 죄 가운데 빠져 살아가는 인생들을 구원하시려는 뜻을 너무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성령을 통해 각 사람을 깨우쳐 주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충만한 은혜를 알게 해 주신 것 또한 흔들림이 없는 믿음을 갖게 해 줍니다. 
이와 같은 말씀들을 통해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뜻은 너무도 분명하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표적과 기사들, 여러 능력들로 뜻을 나타내심이요, 둘째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대속제물이 되게 하심이며, 셋째는 천사들을 통해 그 소식을 전하심이고, 넷째는 사람들에게 그 복음을 전하게 하심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며,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