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308 새벽

예레미야 32장 26-35절

‘가치 없는 땅’

변종건 목사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질문은 하나님 왜 내게 이 황폐해진 유다 땅에 밭을 사라고 하십니까?

이곳은 이미 황폐해지고 가치도 없는 곳이 아닙니까? 

 

이렇게 질문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26절과 27절입니다. 

 

26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7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질문에 아주 심플하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바로 신이라고 온 땅을 만든 신인데 무얼 못하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이에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신데 네가 무얼 걱정하느냐 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는 마치 노아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뭍에 배를 만들라고 하신 것과 같습니다. 

뭍에 배를 120년간 만드는 미친짓이 유일한 구원의 길인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며 예수님을 의지해서 예배하고 살아가고 시간을 쏟는 이 일이 유일한 구원의 길인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질문에는 이렇게 답하시고 하나님은 이어서 심판을 이야기 하십니다. 

남유다가 왜 심판당하는지, 왜 이렇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를 말입니다. 

 

어려움 가운데 있다면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느냐고 외치기보다

다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에게 의탁하시길 바랍니다.

 

예레미야에게 남유다 땅에 밭을 사라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심판중에도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하나님이 이 땅을 지으시고 못하는 것 하나 없으시다는 것임을 기억하면서

우리에게 회복을 말씀하시고 의지하기를 기대하시는 하나님께 의뢰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