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8. 새벽 큐티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창15:1-5 조은성 담임목사 415장, 419장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사람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경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언제가 가장 두려웠었습니까?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불 주사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겁이 많은 아이들은 주사를 맞기도 전부터 울음을 터뜨리는데 제 기억으로는 주사를 맞을 때 울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물론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좋지 않은 경험을 하였을 때에 동일한 상황이 벌어지면 두려워합니다. 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만났을 때에도 두려워합니다. 깜깜한 밤길을 거닐 때, 병에 걸렸을 때, 죽음의 고비를 맞았을 때 ....
오늘 본문 말씀은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이 그에게 약속으로 주신 것입니다. 약속의 내용은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창세기 14장에는 아브라함이 주변 작은 나라들의 전쟁의 와중에 조카가 사로잡혀 갔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수하에 용사 318명을 데리고 가서 구출해 낸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또 다시 전쟁을 치를 것 때문에 두려워했을까요? 그런 상황도 물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는 조카를 구출해 내면서 빼앗겼던 재물들을 되찾아왔는데 소돔왕의 소유물까지도 함께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의도는 재물이 아니라 조카와 그 식솔들, 친척들을 구출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창4장21절 이하에 보면 소돔왕이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고 하였을 때 아브라함은 네가 아브라함을 부자 되게 하였다 할까 하여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물질의 군핍함으로 인한 두려움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부를 축적하고 수하에 용사들도 거느리고 안정된 기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어떤 예상치 못한 일들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창12장 2절에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신 대로 한다면 자손이 있어야 하는데 그때까지 자손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두려운 이유였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으로 확신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이 말씀을 보면 앞으로 되어질 어떤 일에 대한 두려움이 그에게 있었던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하나님이 행하실 어떤 일에 대해 미리 다짐을 해 주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대답합니다.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이니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하늘의 별들을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앞서가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일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미래에 주어질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확신시켜 주시며 그에 대한 두려움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방패가 되어주시고 상급을 주실 것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손이 없었기에 그의 모든 가업을 자신의 집에서 훈련된 사람 중에 상속자를 정하였으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씨로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갈 뿐 아니라 큰 민족을 이루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계획을 갖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담대히 나아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앞서 계획하시고 이루어가시며 방패가 되어주시고 큰 상급으로 준비해 놓으신 하나님을 믿고 나아갑시다. 두려움을 가불해 오지 말고 오히려 담대함으로 두려움이 근접하지 못하도록 믿음으로 무장합시다. 신명기 3:22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시편 118: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이 말씀처럼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나아갑시다. 승리합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