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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주소 493888587
설교본문 누가복음 1장 26-38절 
설교자 조은성 담임목사
설교일 2020-12-23

2020. 12. 23. 새벽 큐티 
  
수태고지 
누가복음 1장 26-38절 
조은성 담임목사 108장, 288장
  
수태고지란 마리아가 성령에 의해 예수를 잉태할 것을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알려 준 일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 수태고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문은 그 사실적 내용을 매우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저자인 누가의 개인적 성향, 의사로서의 섬세함이 드러나는 대목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의 탄생이 역사적 사실, 동정녀 탄생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전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심으로 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게 하시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리 나사렛 동네 다윗의 자손 요셉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보내셨습니다(26절).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케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밝힙니다(30절). “아들을 낳을 것인데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알려줍니다(31절). 이에 마리아는 자신은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라고 반문합니다(34절). 천사는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라고 전해줍니다(35절). 그리고 나이 많아 아이를 갖지 못할 것이라 알려진 엘리사벳도 임신을 하여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확신을 줍니다(36-37절). 마리아는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하였고 천사는 떠났습니다(38절).
우리는 이 말씀을 담담히 받아들이지만 처녀의 몸에 아이를 잉태케 하시겠다는 말씀은 4차원의 영적세계를 믿음의 눈으로 바로볼 때에 비로소 믿어지는 일입니다. 처녀의 몸에 아이를 낳게 하시겠다는 말씀에 대해 그 당사자인 마리아에게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인간적인 고뇌와 함께 누구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다른 사내의 아이를 가졌을 것이라는 의심과 그에 따른 수모를 겪게 될 수도 있는 일이었으며, 약혼한 사람 요셉에게는 또 뭐라고 말해야 할지, 사람들이 오해하여 간음한 여인 취급을 하고 자신에게 가혹한 형벌을 가하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운 일도 예상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마리아는 그 모든 것들을 순응적 태도로 받아들이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수많은 사건과 배경들 중에 <수태고지> 사건보다 더 강렬하고 놀라운 일이 있을까요? 하나님의 구원계획 속에서 동정녀 탄생은 정말 중요한 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앙고백 사도신경에 동정녀 마리아에게 태어나셨음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긴 것처럼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기독교의 핵심교리 중 하나입니다. 죄 없으신 분이 죄인들의 세상에 오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야 하는 필연적인 과정에서 마리아는 그렇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탄생에 큰 역할을 하였던 마리아의 헌신은 우리들에게 많은 도전을 줍니다. 그러나 아무리 마리아의 헌신과 결단이 아름답고 뛰어난 결심이었다 할지라도 성탄절 최고의 절정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그것이 모든 것에 묻혀버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수태고지사건 역시 예수님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어 묵상해야 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성탄절 시즌, 깊은 묵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라고 예수님 탄생의 기쁨과 평강이 가정마다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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