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4. 새벽 큐티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고후 11장 16-33절 조은성 담임목사 70장, 310장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일깨워주려는 의도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해왔던 것처럼 거짓선지자들, 거짓교사들로 인해 영적 혼란과 교회를 어지럽히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하고 그들의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거짓선지자들과 그들의 미혹에 빠진 자들을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지칭하면서 조목조목 지적합니다.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 몇 가지 의미 있는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 바울은 부당하게 자신을 중상 모략하는 자들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고 해명합니다. (16절,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내가 조금 자랑할 수 있도록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17절, 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 없이 자랑하노라 18절, 여러 사람이 육신을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둘째, 바울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들에 대해 말씀합니다.(22절, 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그러하며 23절,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셋째, 바울은 자신이 겪은 고난을 담담히 말씀합니다.(23절,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절,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절,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절,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넷째, 바울은 그와 같은 상황에서도 마음 속에 염려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28절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절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다섯째, 그런 중에도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오히려 자랑하는 역설적인 주장을 합니다.(30절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그러면서 바울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시고 아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행한 일에 대해 바르게 평가하실 것을 확신하였습니다(31절.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들이 지혜로운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자들을 용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무가치한 일입니다. 교회를 혼란케 하고 미혹하는 자들은 진정한 그리스도의 일꾼이 아닙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의 일꾼은 모든 환난과 곤란과 역경 속에서도 교회를 염려하고 자신을 희생하여 섬김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마음속에 눌리는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애타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모진 시련을 겪어낼 수 있는 이유가 우리 자신들이 강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약함을 오히려 자랑하면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던 것처럼 그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교통사고를당해 전신화상 입고 절망 중에 있던 이지선 양은 인생의 바닥에서 진짜 자신이 누군지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약함 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깨닫게 되었고 믿음으로 극복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약함을 찾아내어 감사하며 승리합시다(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