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3. 새벽 큐티 
  
힘대로 봉사하라! 

고후 8장 1-15절 

조은성 담임목사 

288장, 302장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 봉사하는 자들의 헌신을 격려하고 어떻게 헌신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의 헌신에 큰 감동을 받은 것 같습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환난의 많은 시련을 겪은 교회였습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기쁨이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극심한 가난을 겪은 교회였습니다. 그럼에도 풍성한 헌금을 넘치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은혜로운 일들과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헌신적인 모습은 사도바울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사도 바울이 다른 교회들에게 헌신의 삶을 가르칠 때 모범적인 교회로서 소개할 수 있는 교회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참된 헌신을 가르치면서 마게도냐 교회의 헌신을 칭찬하며 본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들의 헌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랑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본래 부요하신 분으로서 교회를 위해 가난하게 되심은 그리스도의 가난으로 말미암아 교회를 부요하게 하시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비록 가난할 지라도 영적으로 풍성하며, 그 영적 풍성함은 생활 속의 풍성함으로 결실을 보게 하였습니다. 
성도는 모든 일에 이와 같은 헌신적인 삶을 본으로 삼아 실천해야 합니다. 참된 헌금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헌금(연보)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영적 예배행위입니다(빌4:18.히13:16), 하나님께 감사와 사랑의 진실함을 보이는 증거입니다. 헌금을 통해 교회사역, 이웃 섬김, 선교활동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헌금을 믿음으로 드려야 하며(히11:4), 풍성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고후8:2). 또한,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림으로 시작해야 하며(고후8:5) 미리 준비함으로 해야 합니다(고후9:5). 무엇보다 헌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고후9:7).
헌금은 어떻게 얼마나 해야할까요? 이익을 얻은 대로, 규칙적으로 해야합니다(고전16:2). 또한 마음에 정한대(고후9:7), 힘에 지나도록 넘치게 해야 하고(고후8:3) 풍성하고 후하게 해야 하며(고후8:7), 있는 대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없는 것은 받지 아니 하십니다(고후8:12). 
이처럼 헌금생활 뿐 아니라 성도는 모든 일에 힘대로,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감당해야 합니다. 그럴 때 은혜가 임하게 되고 영적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교회의 섬김과 헌신은 세상에서 큰 빛을 발하게 합니다. 모든 이들이 공평하게, 균등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늘 말씀 14-15절 말씀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것은 사회주의 원리와는 분명 다릅니다. 모두가 똑같이 공평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은 같으나 교회는 자신의 것을 조건 없이 내어주며 희생하고 섬기는 믿음의 행동이 따르게 됩니다. 이것이 다른 점입니다. 아무 조건없이 자신을 내어주는 것, 이것이 십자가 정신입니다. 
세상은 교회의 헌신만큼 밝아지며, 행복해집니다. 따라서 교회는 무슨 일을 하든 힘대로 해야 합니다. 아니 힘에 지나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계십니까? 오늘 말씀이 도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