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0. 새벽 

하나님의 자리/ 대상 13:1-8/ 94장, 370장/ 구현진 목사 
  
우리 각자는 자신이 거하고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는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자리에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에 ‘종교적 회복’을 먼저 시도하면서 아비나답의 집에 70년간 있었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오려고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언약궤를 자신들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했던 이스라엘의 중심에 하나님을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바르게 정립하려는 시도인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하나님의 자리에 모시는 것이야 말로 바른 신앙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속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의 자리에 온전히 모셔야만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에 자기 자신마저도 지켜낼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에 봉착할 때라고 하나님을 하나님의 자리에 모시고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을 먼저 한다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임을 믿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