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선교편지_백마중앙교회 김휘목사

 

  늦었지만 제9보병사단 전차대대 백마중앙교회 김휘 목사가 조은성 목사님과  온 교우들에게 새해 인사 드립니다. '코로나 19'가 이토록 오래 갈 것이라고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느덧 1 년이 지나고 2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고난이며 강대국이고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던 나라에 비하여 방역 당국이 코로나를 잘 대처하고 있기에 국민 모두가 잘 견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그러나 그동안 교회와 성도님들이 겪은 고초를 무엇으로 다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군부대와 군인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옛날 '사스'와 '메르스 때처럼 가볍게 지나갈 것으로 생각했고, 이런 전염병에 대한 준비가 없었으므로 국방부 군종단에서도 대치 방법을 잘 몰라 코로나로부터 부대와 교회의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에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모니터링 하여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 군선교사를 2주 동안 교회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고, 2주 후에 한 주일 들어갔다가 또 확진자가 나오면 또 2주 못 들어가는 일들이 반복되었고 지금은 아예 들어갈 수가 없어 새로 들어온 병사들의 신앙생활 지도도 어렵고, 전역하는 병사를 보지도 못하고 보내야만 하는 일들이 계속되어 군선교사들이 실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에 저희 교회는 설교 원고를 작성하여 보내면 간부가 대독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당에서 모일 수 없을 때는 부대 여러 장소에 나누어 중대별로 모여 '묵상집’ 으로 개인 예배를 드리고, 목사는 간식만 위병소에 전달해 주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어 중대별로도 모일수가 없을 때는 '줌'을 통해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가 지난 10월 부터는 '예배영상' (간략한 예배 순서에 목사가 설교하는 것을 영상으로 제작)을 제작하여 매주 토요일에 병사들 개인 카톡으로 보내 예배를 드립니다. 그때도 간식은 빠질 수 없어 군종병들에게 전달 하여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많이 발전했지요!! 처음에는 우왕좌왕 했는데 이제는 영상을 통해 예배 드리는 것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어려운 중에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열악했던 예배당 이곳저곳을 코로나 기간에 깨끗하게 수리하여 병사들이 쾌적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수리한 후 아직 병사들과 한 번도 같이 예배를 드리지 못했지만 다함께 모여 기쁨으로 우리 하나님께 예배드릴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중에도 백마중앙교회를 위해 선교비를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뜻하지 않게 제 몸에 '전립선 암(3기)'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 큰 수술을 받게 되었을 때에도 위로금을 보내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 신 것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은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큰 사랑을 받았으므로 더 건강한 몸으로 젊은이 사역에 힘을 내겠습니다. 충심교회와 성도님을 위해서도 기도 하는 것을 쉬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25일제9보병사단 전차대대 김휘 목사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7 일반 에벤에셀 성가대 찬양곡 공지입니다. 마이스트로 2010.01.26 5348
696 일반 1부 에벤에셀 성가대 대원분들을 위한 프로그램 설치 안내입니다. file 마이스트로 2010.01.10 5150
695 설명절 가정예배 순서지 file 관리자 2021.02.05 3892
694 일반 베트남 한관희 선교사님이 보낸 기도제목입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관리자 2008.01.22 3376
693 일반 오계식집사님이 필리핀 크리스탈교회 선교탐방하고 오셨습니다^^ file 관리자 2007.10.28 2731
692 일반 케냐조규보선교사님 3월소식 오병이어 2008.03.27 2663
691 일반 KBS 세상은 넓다 에 file 요셉 2008.04.03 2568
690 일반 라오스배OO선교사님 기도제목 오병이어 2008.03.27 2566
689 일반 <내가 네안에 착한 일을 시작했노라> 최덕신 5집 찬양 중에서 관리자 2008.11.05 2564
688 일반 아직도 신음하는 태안 앞바다. 관리자 2008.01.08 2552
687 일반 태권도를배웁시당~ㅎㅎ 관리자 2007.10.28 2515
686 일반 감동의 흰 파도 1 관리자 2007.10.28 2457
685 일반 행복의 비결 file 스테판 2009.01.08 2443
684 일반 교회가 살아야 내가 산다 (김대성목사) file 요 셉 2007.10.28 2437
683 일반 하나님께 맡기는 삶 요셉 2009.01.07 2426
682 일반 故人을 追慕 합니다(박성남집사님) file 관리자 2007.12.13 2424
681 일반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file 요 셉 2007.11.06 2405
680 일반 2007년 새해 인사 file 관리자 2007.10.28 2365
679 일반 나를 버리라 file 스테판 2009.01.08 2364
678 일반 할렐루야!! file 요 셉 2007.10.31 23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