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김대중 선교사 소식1

by 관리자 posted Feb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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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풍 리유소식 >
여러 차례 리유 마을을 방문한다고 사전에 기별을 해놓고 가던 길에서 차를 돌려야 할 때가 많습니다.

비가 그치고 날이 좀 맑은듯하여 길을 나서지만 길이 움푹 파여 물이 고인 진흙길을 통과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는 날씨를 예측할 수 없어 삼파리타에서 아침 일찍 길을 떠났습니다.

종전에 다니던 길이 아닌 7년 전에 그곳을 경유하여 어느 마을(손소곤 막간다이)을 갔다가 다시 돌아왔던 길을 택했습니다.

도중에 길이 미끄러워 여러 차례 돌아가야겠다고 마음 먹을 정도로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삼파리타에서 2시간이면 갈수 있는 길을 3시간 반이나 걸려 도착했는데 점심때가 다 되었습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 마을에 3가정이 모여서 예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깊은 산골에 6-8가정이 사는 마을 사람들이 인도자를 기다리다 자기네끼리 찬양하고 말씀을 읽는 것으로 예배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복음에 목말라하는 그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하게 여겨지는지 모릅니다.

그런 이들이기에 길이 험해도 기쁨으로 찾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믿음의 시작은 그 마을에 간간히 들려서 복음의 씨를 뿌렸던 전도자의 역할이 있었으며

그들의 믿음이 자라게 하는 것은 우리 예수그리스도 성령의 역사하심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