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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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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186 추천 수 1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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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합니다!

병장 이은호는2007년 7월 18일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길고도 짧은 2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꿈에만 그리던 전역을 했습니다.

전역을 하게되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또 그렇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지난 한주간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매번 지내던 장소에 "이제 여기도 마지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지난 2년간의 울고 웃었던 추억들이 영화필름처럼 스쳐 지나갈때 그저 멍하게 하늘만바라보고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습니다.

모든것에 "마지막"이라는 수식어가 붙는것이 너무나 아쉽고 서운하고 가슴한켠이 아려왔습니다.

주일저녁찬양예배때 마지막 찬양인도를 하며 2년간의 군생활가운데 하나님의 세밀하신 역사하심을 짧게나마 간증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러나 분명히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선포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불덩이같은 군종들과 어머니처럼 챙겨주시고 기도해주시던 집사님, 권사님들을 뒤로하고 교회를 떠나오는 마음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처음 입대할때 "광야학교"로 간다는 표현대로 홀로남은 외로운 광야에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법을 배웠고..

죽음까지도 생각했던 벼랑끝에서.. 내가 의지할 수 있을만한 내안에 모든것들을 내려놓고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나님앞에 엎드려 전심으로 순복할때, 하나님의 역사는 벼랑끝에서 이루어짐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상처입은 영혼을 하나님앞으로 인도하고 직접 영접시키는 일을 하기도 했습나다.

지금까지 기대하고 기도하던대로 모두 이루어주신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전역하는 날까지 건강잃지 않고 무사히 전역할 수 있도록 함께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리며,

묵묵히 알게모르게 생각나실때마다 기도해주신 지체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정말 너무나 사랑하지만 하나님께 드릴것이 없어, 하나님 너무나 사랑해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청년다운 청년이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직접 연락드리고 감사드려야하지만 그렇지 못하는것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 23장 10절)

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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