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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마음 자식 마음 ♡









가을 풍경gif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부모 마음 자식 마음 ♡



      아무리 효도를 강조해도 얘들이

      부모 마음을 압니까? 모르지요.

      그러다가 일단 부모를 떠나봐야

      부모의 은혜를 압니다. 부모의

      은혜를 안다고 그것이 부모의 '마음'

      까지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 마음은 자기 자식이 자기를

      떠나는 날 비로소 아는 것 같아요.

      저는 초등학교 졸업식을 마친 다음날

      가방 하나 싸들고 집에서 몰래 나가

      야간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새벽바람이 너무나 싸한데,

      어슴프레 아침이 밝아오던 서울역의

      그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가난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자수성가(自手成家)하리라는

      다부진 마음을 먹고 야밤도주를 한 것이지요.

      (어느 가방공장에서 본드칠 하다가 40일만에

      붙잡혀 내려가 결국 그 거사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때 어머니 마음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루아침에 사라진 아들 때문에 얼마나

      노심초사하셨을지 전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3일만에 동네

      이장에게 끌려간 염소 세 마리 되찾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아버지가 약값으로

      3천원인가 돈을 빌렸는데 안 갚고 돌아가셨다고

      집에 있는 염소를 끌고 가더라구요)


      세월이 흘러 제가 자식을 낳아 기르는데,

      자식은 부모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큰딸이 고등학생이 되어 기숙사로 들어가는 날

      제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어 매주 금요일 밤이면

      집에 오는데도 그래요. 이제 고3이라 1년만

      지나면 좀 더 먼 곳으로 떠나겠지요?

      (아우~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확실히 부모 마음은 자기 자식이 자기를 떠날 때

      비로소 아는 것 같아요. 그 옛날 우리 어머니는

      나를 보내놓고 어떤 마음으로 밤을 하얗게 지새셨을지...

      하 ~ 지금 생각하니 한없이 송구하고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말문이 막히네요.


      - 글 ; 최용우 -


        <html제작 : 김현피터>
          <html제작 : 김현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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