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푸마을 >
센푸마을에 목에 얼굴만한 큰 혹을 달고 살았던 에첼의 엄마를 돕고자 기도중이였는데 얼마전에 다른 지역의 농장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계속 이 마을에 있었더라면 치료 받을 수 있는 길을 알아보려 했는데 아쉬움이 많습니다. 팜나무 농장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이동이 잦습니다.
이곳의 아이들도 많이 이동을 하여 그중에 몇몇 아이들이 남아 있었는데 나이가 그나마 13세가 되면 부모를 따라 작업 현장에 투입됩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남아있는 아이들만이라도 가르치고 마음을 나눌수 있는 시간들이 참으로 의미있고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그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은 그 시간들을 기억하고 고마워하곤 합니다.
< 센터 소식 >
센터의 아이들은 방과 후 선생님의 지도로 유익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몇 명의 초등학교 졸업한 학생들은 소도시 중학교로 나갔고 새로운 어린이들이 자리를 새로이 했습니다. 가끔 그 아이들 한아이 한 아이를 끌어안고 기도를 해줍니다. 건강과 학업과 그들의 장래 위해서 기도하면 씩씩하게 아멘으로 답하곤 합니다.
우기철에 센터 주변의 강물이 넘칠까 하여 여러 기관에 보수 작업 요청을 했던 일들이 잘 마무리되어서 강주변이 새롭게 변했습니다. 쓸만한 물건들을 모아 센타에서 바자회를 열어 이웃마을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도 구입하고 새해 인사를 나누는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마침 얼마전에 집에 불이나서 옷한가지 건지지 못한 가정이 있어 이불과 옷 등 필요한 모든 물건을 골라주었더니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이들을 도울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