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5. 새벽 
  
누구를 따를 것인가. 요 10:11-16/ 259장, 337장/ 구현진 목사 
  
이스라엘 문화에서 삯꾼 목자와 계약할 때 이리가 한 마리 이상 공격해 올 때는 양떼를 버리고 도망가도 책임이 없다는 내용으로 계약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양의 주인이라면 양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이 당연합니다. 참된 목자는 돈을 초월하여 양떼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위기 속에서 살아온 지 1년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힘든 이 때야 말로 우리가 누구를 따라야 하는지 명확하게 갈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이라고 부르던 삶이 사람을 위한 것이었는지, 나의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었는지 말입니다.
사람을 따라 살아왔다면 위기가 계속 될 때에 양은 버림을 받고 위기에 내몰리게 될 것이고, 참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렀다면 주님께서 그 위기 가운데에서 우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양은 목자에게 도움과 사랑만 받지 않고 고기와 젖도 주고 털도 바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님께 은혜만 구하는 어린아이의 신앙이 아니라 주께서 나에게 주신 것으로 주님을 위해 사용하며, 때로는 고난이 찾아와도 기꺼이 동참할 수 있는 성장한 신앙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