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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개관

 

 

 

1. 시편의 명칭과 표제

  1) 시편의 명칭

시편 전체를 대표하는 실제적인 명칭이 시편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어로는 '테힐림'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습니다. 이 말은 '찬양'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또 칠십인역(LXX)에는 '프살모이'라고 정하였습니다. 이말은 '프살모스'의 복수형으로서 '줄을 튕기다'를 뜻하다가 현악기의 '연주'를 뜻하는 말로 되었습니다. 이것은 시편에 50회이상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필로'는 시편을 나타내기 위해 '휨노스'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알렉산드리아와 바티칸 사본에는 '현악기의 음악'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며, 이것이 찬양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시편'이라는 단어는 영국 교회에서 처음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성경속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시 72:20에 나타나 있듯이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 혹은 역대기(대하29-30)에 '다윗과 선지자 아삽의 시'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이것도 시편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볼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은 이 시편 전체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표현이기에 히브리어 명칭인 테힐림이라는 명칭이 무난합니다.

 

  2) 시편의 표제

시편에서 말하는 표제란, 히브리 본문의 첫 절에서 따온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그 시의 내용이나,저자, 또는 그 시가 어떻게 쓰여졌는가에 대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그 시의 형태나 특징에 대해서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즈몰'은 57편에 나타나는데, 이것은 악기를 잡아 당긴다는 뜻이다. 즉 57편은 악기와 함께 노래되는 것임을 알 수 가 있습니다. 또 55편의 표제로 나타나는 '림나체'라 하는 음악 예배와 관련하여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편의 표제는 150편 중 116편에 나타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편 속에 나타나는 '셀라'라는 말의 뜻은 '음성을 들어올리는 것' 입니다. 이 말은 150편 중 39편에서 71번 나타납니다.

 

 

 

2. 시편의 저자와 기본구성

  1) 시편의 저자

시편의 저자는 모두 일곱 명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73편을, 아삽은 12편을, 고라의 자손은 11편을, 솔로몬은 2편을, 모세는 1편을, 에스라인 헤만은 1편을, 에스라인 에단은 1편을, 각각 지었습니다. 이중에서 다윗의 저작에 대해 몇 가지 증거를 보면, 먼저 성경 자체가 다위의 저작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18편의 표제가 그러하고, 13편의 시는 다윗의 생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도 그 증거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마22:42-45; 행4:24; 롬4:6; 히4:7).

 

  2) 기본 구성

시편의 구성은 모세오경의 구성과 비슷한 유형을 갖추었습니다. 그 주제와 내용에 따라 총 다섯권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구분은 모세오경에 나타난 각 책의 주제들과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제1권은 창세기에 대응하며, 주요 내용은 인간에 대한 것입니다.

제2권은 출애굽기에 대응하며, 주요 내용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것입니다.

제3권은 레위기에 대응하며, 주요 내용은 성전에 대한 것입니다.

제4권은 민수기에 대응하며, 주요 내용은 방황과 불안에 대한 것입니다.

제5권은 신명기에 대응하며, 주요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것입니다.

 

 

3. 시편의 특징과 목적

  1) 시편의 특징

성경 총 66권 중 시편에는 가장 짧은 장(117편)과 가장 긴 장(119편)이 나란히 기록되어 있으며, 가장 많은 저자들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그리고 모든 예배시 찬양이나 기도 혹은 낭독으로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탁월한 음악성을 지니고 있는데, 여기에 나타나 있는 믿음의 표현들로 인하여 당시 신앙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약성경 가운데 신약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인용해 왔다는 특징을 갖고있습니다. 이는 시편이 뛰어난 예언서의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 줍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의 시를 통한 신앙고백이 곧 우리의 고백이요, 찬양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조금도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2) 시편의 목적

인간의 감정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것을 든다면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시가 구약성경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 시편을 통해 우리는 당시의 하나님 백성들이 지닌 감정과 신앙에 대해 알수 있습니다.

 

"시편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는 객관적이 아니고 주관적임을 시사한다."라고 프란시스 브라이쉬(Francis Breish)는 말한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면 깊숙이 들어오셔서 우리의 사고와 사상을 주관하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시편은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게끔 하는 신앙 지침서요, 신앙 고백서이며, 기도의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4. 시편이 주는 영적 의미

시편은 이제 단순한 시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에게 경배하였던 조상들이 겪었던 시련과 고통들을 가장 현실성 있고 실제적인 모습으로 나타내 보이고 있는 시로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시편은 곧 우리의 신앙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신앙의 끈이 시편을 통해 끊임없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5. 개요

Ⅰ. 제1권(10-41편)

무명의 시(1, 2, 10, 33편), 다윗의 시(329, 11-32, 34-43)

Ⅱ. 제2권(42-72)

고라 자손의 시(42, 44-49편), 무명의 시(43, 66, 67, 71편), 아삽의 시(50편), 다윗의 시(51-65, 68-70편), 솔로몬의시(72편)

Ⅲ. 제3권(73-89편)

아삽의시(73-83편), 고라 자손의 시(84, 85, 87, 88편), 다윗의 시(86편), 에단에 마스길의 시(89편)

Ⅳ. 제4권(90-106편)

모세의 시(90편), 무명의 시(91-100, 102, 104-106편),다윗의시(101, 103편)

Ⅴ. 제5권(107-150편)

무명의시(107, 111-119, 135-137편), 다윗의시(108-110, 138-145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20-134편), 할렐루야시(146-150편)

 

 

6. 기록연대

성경에서 가장 장수가 많은 시편은 모세 시대로부터(B. C.15세기) 에스라시대(B. C.6세기)에 이르는 거의 10세기 가량 오랜 기간 동안의 여러 제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편들은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인 통일왕국 시대(B. C.1050-930)에 기록되었으며, 다윗의 시 가운데 일부(시 3, 7, 18, 30, 34, 51, 52 , 54, 56, 57, 59, 60, 63, 142편)는 특정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경으로서 시편의 수집이 언제부터 일어났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그 수집 과정이 오랜시간 동안 점진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편은 크게 다섯 조각으로 구분되는데, 그 수집 시기로는 각각 1권은 다윗 사후 솔로몬에 의해, 2권 고라 자손에의해, 3권은 히스기야 시대의 아삽에 의해, 4권, 5권은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최종집결은 에스라 시대로 추정됩니다.

 

 

 

7. 시편의 히브리적 특성

고대의 문학적 특징들로는 직유법·은유법·환유법·과장법·돋음 수사법·유희·반어·풍자 등의 수사법을 사용합니다. 형식에 있어서도 서정시, 교훈시, 주시, 서사시, 율법, 역사, 족보, 전기, 단편설화, 예언서, 묵시록, 서간문 등 매우 다양하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문학도 바로 이러한 특징을 띠고 있습니다. 성경의 주목적이 예술성을 띠기 위함이 아니요,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신령한 뜻을 전파하는 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문학들은 예술성들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히브리적 특성들을 몇 가지 살펴보면,

첫째, 하나님 중심적입니다. 본래 히브리인들은 온우주를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는 사람들로 그들의 문학 역시 이러한 정서적 배경을 갖습니다.

둘째, 직관적입니다. 히브리인들은 헬라인들처럼 논리적 전개나 추리보다는 진리와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직접적 사고에 익숙해 있으며, 성경 문학 역시 이렇게 기록되었습니다.

셋째, 구상적이다. 헬라인들은 논리적이고 다분히 추상적인 반면 히브리인들은 구체적인 사물을 매개로 자신들의 사상을 전달하기 때문에 그들의 문학 역시 매우 구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다분히 감각적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히브리인들은 매사에 사물을 직접 만지고 겪어본 이후에 행동합니다. 따라서 그들의 신관 역시 자신들과 구체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왕래하는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단편적이다. 그들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사고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편성은 오히려 여운과 장엄한 단순성을 남기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훨씬 쉽고 빠르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8. 정경의 결정의 원리

구약의 39권은 불변의 정경이요, 이외의 어느 것도 빼거나 더할 수 없습니다(계22:18). 따라서 시편도 불변의 정경 속에 포함되는데, 그렇다면 정경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에발드(Ewald)는 구약의 모든 책들은 그 기록되던 때에 거룩한 글이라는 척도가 없었는데 단지 후대인들이 그것을 신성시한 것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경의 결정 원리를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므로 이스라엘은 그만 섬기고 그의 말씀에만 순종하기로 계약된 원리입니다. 따라서 정경으로 인정되는 모든 내용속에는 바로 이러한 하나님과의 관계성 원리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둘째, 구약의 모든 책들은 그 자체가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그 전체가 신령한 전능자의 말씀이며 선지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요시야 왕과 그 시대의 모든 백성들은 없었던 권위를 새로 선포한 것이 아니라 이미 신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글에 순종할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정경은 정경화와 정경 집성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이 모든 것들은 성령의 인도에 의하여 진행됩니다. 교회는 단지 이러한 정경에 따를 뿐입니다.

 

 

9. 신학적 특성

  1) 그리스도와의 관계

첫 사람 아담이 타락한 이래 인류는 사망이라는 영멸의 단계에 있었으며,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구속적인 사랑에 의해 새 생명을 얻게 됩니다, 즉 메시야를 통하여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속적 내용이 시편 전체에 걸쳐 암시되어 있고, 특히 시편 2, 45, 72, 110, 118편에는 메시야에 대한 내용이 두드러집니다. 비록 다윗과 솔로몬이 탁월한 위치를 차지했다고는 하나 메시야적 소망의 완전한 실현은 다분히 미래적이며 종말적이라는 것입니다.

 

  2) 율법과의 관계

시편에는 하나님께서 거룩한 예배를 드리기 위한 외적 형식들에 대한 언급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면을 강조하며 외식에만 그치는 형식들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합니다(시40:6;시51:17). 시편의 이러한 내용들은 온전한 신앙을 이루려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제시하는 것으로 외식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으로 온전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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