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영상주소 413748457
설교본문 전도서 7장 1-4절
설교자 조은성 담임목사
설교일 2020-05-01

2020. 5. 1. 새벽 큐티 
  
지혜자와 우매한 자 전 7장 1-4절 조은성 담임목사
  
오늘 본문 말씀은 지혜로운 삶을 위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1절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좋은 이름이란 어떤 것입니까? 부르기 좋은 이름? 예쁜 이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름? 어떤 것입니까? 이 말씀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들로부터 받은 명성을 의미합니다. 뒤에 ‘죽는 날’이라는 말씀과 연결시켜 볼 때 이 말씀은 생을 아름답게 살아간 사람들이 받는 명예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습니다. 좋은 기름의 가치는 곧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좋은 이름은 계속됩니다.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은 이유도 그렇습니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는 그의 생애에서 이뤄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앞에 둔 사람은 그의 일생을 평가 받습니다. 잘한 사람에게는 칭찬과 명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2절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이 말씀은 4절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는 말씀과 함께 보아야 합니다. 
초상집에 가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도 곧 이렇게 될 것이니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다고 다짐하게 되고, 삶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잔칫집은 즐거움과 기쁨은 있으나 그것에 취해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명작을 남긴 러시아 대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28세 때 내란 음모 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영하 50도가 되는 겨울날 형장에 끌려와 기둥에 묶인 그는 사형 집행 시간을 생각하며 시계를 보니 딱 5분 남아 있었다. 28년을 생애 동안 단 5분이 이렇게 천금 같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는 남은 5분을 어떻게 쓸까 생각해 하다가 형장에 함께 끌려온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는 데 2분, 오늘까지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는 데 2분을 쓰고 남은 1분은 이 시간까지 발붙이고 살던 땅과 자연을 둘러보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작별 인사하며 2분이 흘렀습니다. 이제 삶을 정리하자니 문득 3분 뒤엔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앞이 캄캄하고 정신이 아찔했습니다. 다시 한 번만 살 수 있다면 순간순간을 정말 값지게 쓰련만! 이윽고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순간 형장 안으로 한 병사가 흰 수건을 흔들며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황제의 특사령(特赦令)을 받고 온 병사였습니다. 사형집행 직전 사면을 받은 도스토예프스키는 그 후 그는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며 글 쓰는데 집중하여 위대한 명작을 탄생시켰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뜻을 찾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을 남겼던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에는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하였습니다. 누구나 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갑니다. 짧은 인생살이를 어떻게 보낼까?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시간들을 잘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사명자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3절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이 구절은 조금은 난해한 것처럼 보입니다.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다.’는 말씀으로 연결시키면 난해합니다. 뭔가 설명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에는 '슬픔이 웃음보다 나은 것은 그 슬픔으로 인해서 새로운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해하기 쉽습니다. 걱정스러운 일을 만나면 괴롭고 슬프지만 ‘고진감래’라 그 고통을 이겨내고 난 후에는 더욱 강건해 질 수 있고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주신 말씀입니다. 산상수훈 팔복 중에 하나인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5:4)’라는 말씀은 3절 말씀의 의미를 더욱 깨닫게 하십니다.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애통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시편 30편 11절 말씀에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슬픔을 아시고 위로해 주시며 기쁨의 춤을 추게 하십시다. 오늘 하루도 그런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샬롬!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0 새벽예배(2020년 5월 4일 월요일) 관리자 2020.05.04 59
369 내가 너희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2020년 5월 3일 영상예배) 관리자 2020.05.03 80
» 새벽예배(2020년 5월 1일 금요일) 관리자 2020.05.01 71
367 새벽예배(2020년 4월 30일 목요일) 관리자 2020.04.30 57
366 새벽예배(2020년 4월 29일 수요일) 관리자 2020.04.29 59
365 새벽예배(2020년 4월 28일 화요일) 관리자 2020.04.28 58
364 새벽예배(2020년 4월 27일 월요일) 관리자 2020.04.27 62
363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2020년 4월 26일 영상예배) 관리자 2020.04.26 85
362 새벽묵상(2020년 4월 24일) 관리자 2020.04.24 60
361 새벽묵상(2020년 4월 23일) 관리자 2020.04.23 62
360 새벽묵상(2020년 4월 22일) 관리자 2020.04.22 54
359 새벽묵상(2020년 4월 21일) 관리자 2020.04.22 56
358 새벽묵상(2020년 4월 20일) 관리자 2020.04.20 66
357 우리가 몰랐던 사랑(2020년 4월 19일 영상예배) 관리자 2020.04.19 78
356 새벽묵상(2020년 4월 17일) 관리자 2020.04.19 59
355 영상새벽기도회(2020년 4월 16일) 관리자 2020.04.16 58
354 영상새벽기도회(2020년 4월 15일) 관리자 2020.04.15 60
353 영상새벽기도회(2020년 4월 14일) 관리자 2020.04.14 62
352 영상새벽기도회(2020년 4월 13일) 관리자 2020.04.13 55
351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그 이후(2020년 4월 12일 부활절 감사 영상예배) 관리자 2020.04.12 89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95 Next
/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