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31. 새벽 큐티 

포기하지 아니하면 거두리라. 갈 6장 7-10절 조은성 담임목사 

농부들에게 씨를 심는 이유를 묻는다면 한결같이 거두어들이기 위해서라고 말할 것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는 이유는 이 한 가지 이유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씨 뿌리는 것을 비유로 하신 말씀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씨 뿌리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우리들에게 많은 영적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씨는 말씀이요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씨를 받는 땅의 성질에 따라 결실을 맺거나 그렇지 못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비유로 택하신 땅의 4가지 종류는 가시밭길, 돌밭길, 길가, 옥토입니다. 여기서 비유하신 씨가 뿌려진 곳은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 말씀이 우리 마음 밭에 관한 것이라면 오늘 말씀은 씨 뿌리는 목적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선 우리는 이 말씀에서 적어도 세 가지 의미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7절 “스스로 속이지 말라.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심지 않으면 거둘 수가 없고, 심은 것대로 거둘 수 있습니다. 

둘째,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가 되지 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8절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썩어질 것을 거두는 것은 미련한 짓이요 어리석은 짓입니다. 성령을 위해 심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성령을 위하여 심되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9절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래서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말씀을 저는 포기하지 아니하면 거둔다는 말씀입니다. 지치지 않는 열심, 포기하지 않는 믿음, 낙심하지 않는 사명.... 이것이 성도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믿음의 태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라는 말씀일까요?

9절 선을 행하되, 10절 착한 일을 하되.... 라는 말씀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도의 삶에서 선행은 필연적인 것입니다. 선행을 통해 세상을 밝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 통해 주시는 은혜요, 흐트러진 인간상의 회복을 경험하는 길입니다. 성도의 선행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요, 복음은 죄로부터 해방이요, 눌림으로부터의 벗어남이요, 죄책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복음을 통해 영이 강해지고 은혜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가리켜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 빛을 사람들에게 비취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착한 행실을 찾아봅시다. 그리고 실천합시다. 우리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삶을 살아갑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