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6. 새벽 큐티 

위의 것을 생각하라. 골 3장 2절 조은성 담임목사 292장, 304장 

일반적으로 사람의 일생이라는 것을 관찰해 보면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찾고 구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찾고 구하는 것을 다른 말로 꿈이라고 할 수도 있고, 소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고 구하는 것은 삶을 생동감 있게 만듭니다. 사람이 꿈이 없으면 삶이 밋밋해 지고 무료해 지겠지요. 그리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찾고 구한다고 해서 다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 된다면 걱정할 일도 괴로워할 일도 없을 텐데 생사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도 있을 테고, 그것이 서로 충돌되면 누군가는 양보해야 합니다. 한 쪽은 갖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이와 같은 것들은 인간의 욕심과 욕망에 부딪혀 부작용이 생기거나 상호간에 다툼을 일으킵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의 기본욕구는 충족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자율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경제논리, 정치논리, 사회논리 등등에 따라 움직여집니다. 

인간의 기본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어서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사람들은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삶이 만족스러우십니까? 마음대로 잘 됩니까? 그렇지 않음에도 사람들은 잘 견디어내고 버티며 살아갑니다. 좀 더 나은 생활을 꿈꾸며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좀 다른 관점에서 받아들입니다. 성도인 우리는 영원한 나라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이 세상은 나그네길이요, 본향집은 천국이기에 이 세상에서의 고단한 삶을 더욱 잘 견디어 내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와 같은 성도들에게 다시 한 번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줍니다.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위엣 것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위엣 것이 무엇일까요? 5절 말씀에 보면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힌트가 있습니다.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 이와 같은 것들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위의 것을 생각하라는 말씀은 육체로 인한 욕망과 탐욕, 부조리한 것들...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위의 것은 하늘 세계요, 하나님의 다스리심이요,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들의 삶을 뜻합니다. 

땅의 것과 대비시켜 하늘의 것을 구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는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생각은 위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늘의 것, 신령한 영적세계를 꿈꾸며 살아가야 합니다. 위의 것을 생각하며 살아갑시다. 그것이 믿는 자의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것, 믿음으로 사는 것,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 영혼 구원의 사역에 힘쓰는 것, 기도를 쉬지 않는 것, ..... 생각해 보면 많은 것들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런 은혜가 넘치시기를...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