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장 10-18절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내 생각을 내려 놓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변종건 목사
오늘 본문은 네가 옳지 않다, 라는 내용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5장 4절에서는 "서른 여덟해 된 병자"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베데스다 라는 연못에 들어가기를 소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치유를 굉장히 바라는 사람이 있었고 예수님은 그를 보고 치유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입니다.
마침 유대인들의 눈에 띈 한 사람이 바로 그였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주목하여 본 것은 그가 병자 였더라,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주목점은 무엇입니까?
10절입니다.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이들의 눈에 무엇이 그렇게 옳지 않았을까요?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안식일에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자비도 없었고, 그 병자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었는지 관심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 안식일에 왜 일을 하는냐? 가 그들에게 중요한 문제였던 것이지요.
이후 다시 38년 병을 앓았던 사람은 당시는 찾지 못했다가 예수님을 극적으로 다시 만납니다.
14절 이후 예수님께서는 다시 그 치유 받은 병자를 만나 말씀하십니다.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그리고 치유를 행한 사람이 예수님임을 알게 된 사람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범한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박해합니다.
우리는 누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인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안식일을 범하는 죄를 지었다고 예수님을 박해하는 유대인들.
그리고 수없이 많은 병자들을 그대로 남겨두고 스스로는 깨끗하다고 말하는 유대인들 앞에서 치유사역을 하시고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는 예수님.
누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죄인입니까?
우리는 때로, 왜 그것을 지켜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보다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너무 많은 생각을 가집니다.
그래서 내가 만든 틀에 누군가가 지키지 않는다면 싫어하고 미워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17절에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라는 중요한 말씀을 하시고 더욱 많은 박해와 미움을 받으십니다.
주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시고 내 생각과 틀을 벗어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우리는 내 신앙생활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기 보다 긍휼의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가정에서 일터에서의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그곳에서 여러분의 자비의 마음과 긍휼의 눈으로 모든 것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으로 품고 기도하십시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