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9장 1-12절
복음을 위한 권리포기
본문의 말씀을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어떻게 하는지 배워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 고린도전서 의 내용을 보면 수사학이 발달한 장소에서 스스로가 지혜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스스로 지혜있다고 외치는 자들이기에 분열의 분열을 거듭하는 사람들로서 다른 사람에 대한 정죄가 쉬웠습니다.
고린도시는 음행이 가득한 도시였으며 음행의 문제와 맞물려 찾아오는 문제들이 바로 결혼, 이혼, 이방종교행사 참여, 공중예배속에서의 질서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는 교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혼란스럽게 살아가는 그 모습 그대로 교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스스로 똑똑하다고 외치는 그들의 속에는 교만함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자신의 권리만 자기중심적으로 주장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복음이 아니라 사회적 출세를 위해 하나님을, 교회를 이용하는 모습을 가졌습니다.
이런 모습을 가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바울은 자신은 권리포기자라고 선포합니다.
오늘본문 고린도전서 9장 4절부터 6절의 내용입니다.
4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결혼할 권리가 없겠느냐
일해서 경제력을 가질 권리가 없겠느냐
바울은 베냐민 지파 인으로서 순수한 히브리인의 혈통을 이어받았습니다(엡3: 5). 그러면서도 그의 부모가 로마의 식민지 길리기아 주의 수도 ‘다소’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출생하여 성장했습니다. 소위 『흩어진 유대인(Diaspora; 디아스포라)』의 자녀로 태어난 것입니다.
다소(Tarsus)는 그 당시 헬라 문화에 젖은 대학의 도시였고 바울은 그곳에서 최고의 학문을 닦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율법의 대가인 ‘가말리엘(Gamaliel)’ 문화에서 사사하여 율법(Torah)을 전공했습니다(행 22:3).
그 후 ‘산헤드린(Sanhedrin)’ 공의회 의원이 되었고,
로마의 시민권과(행 22.28) 바리새인의 자존심에서 자라났습니다(행 23:6).
그러고 보면 그의 가정은 상당히 유복한 가정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그가 자신이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바울의 포기는
예수님의 포기에서 배운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릴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 사실이 너무 감사했던 바울은 주님의 복음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권리 정도는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12절 말씀에서 그 바울의 권리 포기 이유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사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에 감사한다고 하면서
내것을 포기 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바울은 단 한가지 사실로 인해 자기 권리를 포기 했습니다.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전하는 일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그는 할 수 있는 하지 않음을 선택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화낼 자유도 내것을 챙길 자유도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위해 우리가 권리포기해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 보시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