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1. 새벽 큐티
기도응답을 기다리는 성도의 자세 왕상 8장 54-61절 조은성 담임목사 542장 549장
솔로몬왕은 기도를 마친 후 백성들을 축복하며 하나님께 기도 응답 받기 위해 백성들이 어떤 신앙태도를 가져야 할지를 당부하였습니다.
우선, 솔로몬 왕 자신이 보인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태도는 귀감이 됩니다. 그는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음으로 나아갔고 백성들이 이렇게 하기를 원했습니다.
첫째, 솔로몬왕은 모든 좋은 약속을 다 이루어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권면합니다(56절).
찬송은 곡조있는 기도라 했습니다. 찬송은 인생의 목적이기도 합니다(사43:21). 찬송하는 인생은 행복합니다. 찬송하는 인생은 기쁨 속에 살아갑니다.
둘째, 모든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이와 같은 확신 속에 기도하였고 백성들이 이와 같은 신앙태도를 갖출 것을 원했습니다(57-58절). 솔로몬의 기도에는 이러한 신앙고백이 있습니다.
1) 자신들을 떠나지 마시고 버리지 마시기를 구하고- 은혜,
2) 백성들을 이끄시어 주를 향하게 하시고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해주시며 - 순종,
3) 자신이 기도한 것들을 잊지 말아주시고 - 들으심.
4)자신이 백성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구하면서 그 이유는 오직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
따라서 우리들의 모든 기도 내용들은 여기에 맞춰져야 합니다.
셋째, 기도응답을 받기 위해 백성들이 행해야 할 신앙적 태도를 당부합니다(61절).
1)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2)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지난 2000년 동안 기독교의 역사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주님을 닮아가기 위한 큰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베네딕트 규칙서입니다. 핵심 원리는 순명(順命 oboedientia), 정주(定住 stabilitas), 정진(精進 conversatio)입니다.
<순명>은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이를 위해서 수도원 규칙과 가르치는 사람의 지시에 절대 순종하는 훈련을 합니다. 순명은 경청과 실천으로 성취됩니다. 이것은 자기를 이길 수 있는 강한 그리스도인에 이르는 최상의 길입니다.
<정주>는 한 수도원에 죽을 때가지 머무는 것이며, 수도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인간관계를 끝까지 유지하는 훈련입니다. 현실을 이겨나가는 극단의 훈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 <정진>은 주를 바라보며 주께서 가신 영성의 길을 따라가는 훈련입니다. 이 세 가지를 오늘의 삶에 적용할 때에 가장 높은 영성에 이르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합시다. 말씀에 순종하며, 일터에서 자기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주만 바라보고 정진해 나아갑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