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따름에 관하여
(마8:18-22)
박믿음 목사
1)
예수를 따르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두 집단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 무리, 다른 하나는 제자입니다.
무리는 자신들의 호기심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예수를 따랐습니다.
그들의 따름은, 자기 욕망의 왜곡된 따름이었습니다.
2)
그 무리 중 한명인 서기관에게,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불편과 희생과 고난을 각오하고 감당해야만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쉽고 편안한 삶이 아닙니다. 복음을 위한, 영생을 위한 자기 희생이 요구되어 집니다.
3)
다음으로는 제자 중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예수님께서 장례를 거절하신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장례를 치를때에, 처음 죽은 자를 매장한 후 약 일년이 지나면 시체가 썩어 뼈가 분리되는데, 아들이 와서 이 뼈를 다시 추려 상자에 담아 무덤 벽에 파낸 홈에 넣는 것이 무번째 매장 절차라고 합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의 제자는 예수님에게 최대 일년의 유예 기간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을 돌보지 말라거나 주의 일만 하면 된다는 극단적인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긴급성, 우선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먼저 그나라와 그 의, 복음을 위해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4)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참된 복음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단순히 지식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삶을 살아내는 것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양쪽에서 다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자기 욕심으로 몰려다니는 무리의 종교생활이 아니라,
내 우선순위로 따르는 제자중 하나가 아니라,
예수 십자가 죽음의 충격과 부활의 경이로움을 실제로 목격하고 비로소 참된 제자로 변화될 수밖에 없었던 그 제자들처럼,
저와 여러분이, 진실로 깨닫고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정말 예수님 따라가시겠습니까? 궁궐이나 성공의 장소만이 아닌, 광야나 십자가 골고다 언덕도,, 내 핑계, 내 욕심버려두고 예수님 끝까지 따라가시겠습니까?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